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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싱글라이프 보다 가족

by 복땡이 2023. 3. 1.

소파에-앉은-주인공들
과속스캔들

남현수(차태현 배우)는 36살 연예인으로 과거에는 아이돌 스타로 아주 유명했습니다. 현재는 라디오 DJ를 하는 중에 애청자인 황정남(박보영 배우)이 불쑥 찾아와 자신이 현수의 딸이라고 손자까지 있다고 우기는데 이건 어떻게 된 일인지 영화를 통해 보겠습니다.

1. 과속스캔들 주인공 이야기

남현수 역할을 한 배우 차태현은 이전에 대표작으로 나온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흥행 이후 2008년 이 영화로 820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한국 영화 흥행 9위에 올랐습니다. 한때는 가수로 데뷔해서 인기를 끌고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습니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지만 영화 엽기적인 그녀와 함께 손에 꼽힐 정도로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가 과속스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정남, 황제인 역할을 한 배우 박보영은 지금도 사랑스러운 외모로 인기가 많은데 이 영화에서만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8개나 수상하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합니다. 극 중 노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노래도 제법 잘하였고 동시에 OST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그녀의 장점인 섬세한 감정 연기로 이 영화에서도 미혼모의 여러 감정을 연기하는 모습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그녀의 아들 역할로 나온 6살 기동이 왕석현 배우는 아주 야무지게 연기를 잘하였고 극 중에 나온 그의 미소는 십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과속스캔들 영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미소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2. 과속스캔들 현수의 스물두 살 딸의 정체

한때는 잘 나가던 연예인이었지만 지금은 라디오 DJ로 일하는 남현수는 아버지를 찾는다고 매일 사연을 보내는 유명한 청취자 황정남과 통화를 하게 됩니다. 드디어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는 정남과 잘 가서 만나고 오라는 현수는 통화를 마칩니다. 어느 날 현수는 집에 온다는 여자친구를 맞이하려고 준비하는 중에 초인종이 울려 여자친구인가 했더니 모르는 여자와 어린 남자아이가 서 있습니다. 알고 보니 아버지를 만나러 간다는 미혼모 사연의 주인공인 정남입니다. 현수는 과거를 떠올려보았고 그건 바로 중학교 3학년 때 옆집에 살던 누나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생긴 친딸인 것입니다. 정남도 아버지 현수와 마찬가지로 학생 때 기동을 낳은 것입니다. 결국 정남은 현수를 협박하며 현수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되는데 혼자 살다가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며 괴로워하다 혹시 정남이 자기 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를 하지만 정남은 확실히 현수의 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남이 아버지 현수를 찾아간 뒤에는 라디오에 사연을 올리지 않자 라디오 청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되어 현수는 정남에게 가짜 사연을 보내게 합니다. 정남은 현수의 보이는 라디오에 황제니라는 본명으로 나와 노래자랑을 하러 나옵니다. 이건 과거에 현수가 정남에게 시킨 일인 것입니다. 노래를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현수는 의외로 제인이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보고는 자기와의 관계가 들통날까 봐 출연을 막으려고 합니다.

3. 서로에게 쌓이는 오해들

제인이 음악을 하게 되면 기동을 돌볼 사람이 없으니 유치원에 보내기로 하는데 그 대신 가짜 족보를 만들어 열심히 학습시켜 유치원에 보냅니다. 그 와중에 현수는 유치원 원장에게 첫눈에 반하며 원장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한편 제인이 라디오 방송에 나온 걸 전 남자친구이자 기동의 아버지인 상윤이 보고는 제인을 알아보게 되고 둘은 오랜만에 만나게 됩니다.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상윤은 제인의 뒤를 쫓다가 현수와 같이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연인으로 오해해 사진을 찍어 남겨둡니다. 이것으로 상윤은 제인에게 현수가 어린 여자들이나 만나대는 사람이라고 이간질하며 기자에게 사진을 넘긴다고 하자 제인은 상윤의 카메라를 부수며 메모리카드를 빼앗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하지만 상윤은 이미 그 사진을 본 기자 봉필중에게 제보하여 방송국에 소문이 나자 제인을 노래자랑에 나오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합니다. 한편 상윤은 술에 취해서 현수와 제인이 사는 집까지 와서 난동을 부리자 이걸 제인이 끌어들인 것으로 오해하며 현수는 정남과 말싸움을 크게 하며 기동이와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다음날 제인과 기동은 짐을 싸서 집을 나가게 됩니다. 그 후 무언가 허전해 보이는 현수는 라디오 방송에서 제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게 되며 서로의 오해를 풀어갑니다. 웃음과 재미, 감동까지 모두 갖춘 영화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여 재밌게 봤습니다. 12월에 개봉한 영화인 만큼 가족들과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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