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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1000만 관객 흥행 한국 좀비 영화

by 복땡이 2023. 2. 26.

기찻길-좀비를 피해-도망치는 사람들
부산행

2016년 7월 20일 개봉한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은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왔던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입니다.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넘고, 해외에서도 호평받으며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 한국 영화 중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 부산행 열차 감염의 시작

어느 날 한 바이오단지에서 물질이 유출되었다고 방역 구간에서 차량 세척을 합니다. 이때 한 트럭을 몰던 아저씨는 사고로 고라니를 치게 되고 도로에 그대로 쓰러져서 죽은 줄 알았지만 눈이 하얗게 변한 채 다시 일어납니다. 이 모습은 마치 영화의 내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펀드 매니저인 석우(공유 배우)는 부산에 사는 아내와 이혼 소송 중입니다. 평소 딸에게 무관심한 석우는 딸에게 생일 선물로 무엇을 원하는지 얘기해 보라고 하였더니 수안은 엄마가 있는 부산으로 가고 싶다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부산으로 가는 KTX를 탑니다. 어느 학교의 야구부 사람들과 응원 단장 진희(안소희 배우), 영국(최우식 배우)도 이 열차에 탑승합니다. 출발 직전 한 소녀(심은경 배우)가 겁에 질린 채 급히 탑승을 하여 상처가 난 다리를 스타킹으로 압박하는데 나중에 이 소녀가 승무원을 물면서 사람들 간 감염이 이루어지면서 사건이 시작됩니다. 이때 상화(마동석 배우)와 성경(정유미 배우), 용석(김의성 배우)을 만나게 됩니다. 대전에 군인들이 배치되어 있어 이 사태를 진압할 테니 모두 하차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도 모두 감염이 되었던 상태라 이들 틈에서도 살아남으려고 대전역사 내에서도 감염과 생존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2. 부산행 열차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한 사투

간신히 다시 열차에 다시 탑승하였지만 수안과 성경은 감염자들이 탄 칸에 있고 석우와 상화 그리고 영국은 야구부원들의 가방에 있던 장비와 테이프로 무장하고 수안과 성경이 있는 칸으로 감염자들을 뚫고 갑니다. 생존자들이 있는 15호 칸까지 도달하였지만 마지막에 문을 닫는 데 실패하여 결국 상화는 팔을 물리게 되면서 감염이 됩니다. 이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석우가 작전주로 살린 한 바이오 회사에서 누출된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던 것입니다. 열차의 고장으로 다른 열차를 타야 하는 상황 수많은 감염자를 막고 사투 끝에 간신히 석우와 딸 수안과 성경만 열차에 타게 됩니다. 이 열차를 몰고 있던 기관사를 만나러 조종실로 갔지만 거기 앉아있던 사람은 이미 감염이 된 용석이었습니다. 곧바로 문을 닫으려고 했지만 빠르게 석우를 공격하자 이를 본 성경이 석우를 도왔습니다. 그러자 용석이 성경을 공격하고 이것을 석우가 방어하다가 그만 손을 물리고 맙니다. 가까스로 용석을 선로로 떨쳐내고, 자신도 점점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느끼고 딸에게는 성경의 곁에서 잘 있으라는 말을 하고 스스로 선로로 떨어집니다. 기관차가 부산에 도착하여 성경과 수안은 터널로 걸어 들어갑니다. 군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거리가 멀어서 감염자인지 확인할 수 없던 터라 사살하려고 했으나 그때 수안이 노래를 부르자 생존자인 걸 확인하고 구조하려고 하며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좀비 영화는 외국에서 나온 것만 보다가 우리나라에서 좀비 영화가 나온다고 하여 굉장히 기대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고 분장과 좀비들의 연기도 실감 나게 잘되어 실제 좀비가 있다면 이런 얼굴일까 하고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겼을 때 왠지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이 났고 영화 배경이 우리가 잘 다니는 역 안이랑 기차 안에서 벌어졌던 일들이라 정말 이런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그만큼 한정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을 위한 액션을 생생하고 알차게 잘 만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있을 법한 사람들을 적절하게 잘 배치하여 역할에 대한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특히 여러 인물 중 아주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용석 역할을 한 배우 김의성은 본인이 살기 위해 몇 명을 다 희생시키는 악한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 내었습니다. 보면서도 좀비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라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에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궁금증을 가지며 재미있게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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